내향적인 성격이었던 난...
군제대하고 2000년도에 첨 여자를 사겨봤었다.
전역하고 알바도 안할 때라 돈도 거의 없어 여자 사귈 맘이 별로 없었던 것도 있고...ㅋㅋ
본론으로 가서...
그 당시 한게임 고스톱을 즐겨했던 때였지
한참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어떤 유저가 채팅을 걸어오더라는...
별생각없이 대화를 받아줬는데, 대화를 끊지않고 계속 채팅을 걸어오더라
얘기를 하다보니 여자였고, 4살 연상이었음
난 그때 부산 살았었고, 그녀는 인천에 살았음
오래 채팅을 하면서 그 날 바로 연락처를 교환했었고, 이후로 시간 날 때마다 한게임 고스톱을 쳤었지ㅋㅋ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날 만나러 부산에 내려오고 싶다네;;;
그 때가 크리스마스 이브였었고, 나이는 자꾸 들어가고 남친이 없던 그녀는 남자가 많이 그리웠던 듯...
부산 동래 시외버스터미널(지금은 없어지고 아파트 단지가 형성됨)로 마중을 나갔었고, 외모는 키가 165쯤에  날씬하면서 얼굴은 평타였었지
대화를 나눠보니 그런대로 애교가 있고, 인천말투는 경상도 남자인 나에게 더욱 상냥하고 귀엽게 들렸었지ㅋ
그렇게 우린 밥 먹으러 양정으로 갔었고, 간단하게 분식을 먹은 뒤 피씨방을 갔었어

스맛폰으로 썼더니 손가락 쥐나려 함ㅋㅋ
2부에 썰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