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레전드]흔하지 않은 경험담-8
1 :익명 : 2015/12/20(일) 06:25:51 ID:IDCABnF6
http://talkpan.com/board/talk/read.php/castle/1450208941/
2 :익명 : 2015/12/20(일) 06:27:19 ID:IDCABnF6
자, 시키는대로 링크도 달았고.
다들 고마워. 성원과 호응이 있어서 두번째 스레까지 오게 되었어.
이야기도 슬슬 종반부를 향하고 있네.
[출처] [성판레전드]흔하지 않은 경험담-8 (야설 | 썰 게시판 | AI 성인 | 썰 - 핫썰닷컴)
https://redtong18.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202948&page=72
3 :익명 : 2015/12/20(일) 06:30:45 ID:IDCABnF6
잠깐 언급했지만.
처음에 난 뒤죽박죽으로 비디오를 봐서 시간 순서가 맞지 않았어.
하지만 그런 얘기를 세세히 한다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겠지.
그래서 적당히. 시간순서대로 배열할께.
처음 충격이었던 것은. 그게 당일날 벌어진 일이 아니라.
몇일에 걸쳐 벌어진 일이었다는 거였어.
3일이었다는 것은 좀 더 이후에 알게 되었지.
그리고 더 큰 충격은.
내가 봤던 네명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었어.
4 :익명 : 2015/12/20(일) 06:32:14 ID:GrHK7HV.
샤워하고 잘라다가 전스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이런 제길...
5 :익명 : 2015/12/20(일) 06:34:17 ID:GrHK7HV.
아..현기증 날라 그런다
어서 썰을 푸시오~ㅋㅋ
6 :익명 : 2015/12/20(일) 06:36:55 ID:GrHK7HV.
자러갔나;
7 :익명 : 2015/12/20(일) 06:36:56 ID:IDCABnF6
비디오에 등장하는 남자는 두명일 때도 있었고. 세명일 때도 있었어.
캠코더를 들고 찍는 놈은 빼고 말이야.
그리고 심지어. 가장 많을 때는 8명인적도 있었어.
집이 그렇게까지 난장판이 된 이유를 알 수 있었지.
본의 아니게. 셀 수도 없이 반복해 보게 되면서.
대충 순서는 알 수 있게 되었지.
처음엔. 만취된 꼬냥이 아냥이,
그리고 미냥이를 나란히 눕혀놓은 모습부터 시작하는 장면부터였지.
8 :익명 : 2015/12/20(일) 06:40:24 ID:IDCABnF6
무슨 작품을 만들겠다고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옷이 입혀져 있는 모습은.
그러니까 아직 벗지 않은 장면은 그것뿐이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애들이 그렇게 만취상태인 모습은 그것뿐이기도 했고.
실제로도.
아냥이랑 미냥이는 그 이후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은 것 같았고.
그래서 첫번째 퍼즐은 쉽게 맞출수가 있었지.
한쪽에는 찍지마라고 소리를 지르는.
마찬가지로 상당히 취해보이는 후냥이가 있었고.
그런 후냥이를 끌어안고 여기저기를 만지고 있는 남자도 하나 있었고.
9 :익명 : 2015/12/20(일) 06:46:41 ID:IDCABnF6
그렇게 애들을 나란히 눕혀놓고. 낄낄거리면서.
옷을 벗기고. 벗기면서 비교하고. 만져보고.
아냥이 미냥이 가슴 보면서 환호성도 지르고.
뭐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대로. 축제분위기였지. 지들끼리.
개봉박두를 외치며 한명씩 다리를 벌리는 모습도 있었고.
뭐, 남자들도 얼큰하게 취해보였는데. 가관이었지.
번갈아가며. 아이들 소중이를. 정말 가까이서 자세히 찍어가며.
얼마뒤부턴. 체념한건지. 미안해서 그런건지.
후냥이도 딱히 저항하지 않더라고. 그 뒤부턴. 다들 예상되는 그림이 그대로 이어지고.
그게 첫번째 비디오였어.
10 :익명 : 2015/12/20(일) 06:48:20 ID:GrHK7HV.
첫번째 비디오였다는 말이 좀 의미심장하게 들리는걸
나쁜 예감은 틀리는 적이 없는데 이거...
11 :익명 : 2015/12/20(일) 06:50:31 ID:IDCABnF6
>>10 테잎이 총 12개였다는 말은 앞에 한 거 같은데.
나쁜 예감이란 뭘 말함이야?
12 :익명 : 2015/12/20(일) 06:52:25 ID:GrHK7HV.
>>11 테잎이 바뀔수록 더 안좋은 상황이 펼쳐진다거나 그런거지 뭐
그나저나 나는 배드엔딩, 새드엔딩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ㅋㅋ
4시넘어서부터 이 얘기를 한방에 다 읽어버리다니
이왕이면 해피엔딩에 가깝게 끝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구랴
13 :익명 : 2015/12/20(일) 06:56:52 ID:IDCABnF6
지들끼리 순서를 정해서.
"야, 싸지마. 싸면 뒤진다." 라고 떠들며.
일단 한번씩 담가보고 맛을 보자고 합의를 한거 같더라고.
한명씩 와서는 아이들을 차례대로 한번씩 넣어보고.
피스톤도 몇차례 해보고. 그렇게 애들 한번씩 다 넣어보고.
또 다른애가 오고. 뭐 시작은 그런식이었어.
"야. 뒤져 뒤져." "아, 이거 제대로다." "빼기 싫어!"
뭐 이런 소리들을 지껄이면서.
그리고는 뭐. 당연한 수순이지만. 하나씩 붙잡고는. 시작됐지.
얼마있다가는 옆에 후냥이까지 나란히 눕혀서는.
14 :익명 : 2015/12/20(일) 07:02:56 ID:IDCABnF6
그리고 뭐. 포풍 질사의 향연이 시작되었지.
특징이라고 한다면. 다른건 몰라도 무슨 취미인지.
싸는 장면만큼은 정말 세밀하게 찍었다는 거였어.
체위에 따라 그때그때 달랐지만.
삽입되서 미친듯이 들락거리는 부위를 아주 가깝게 찍으면서.
야, 싼다 싼다. 그러면 또 기다렸다는 듯이 카메라를 들이밀어서.
새끼들 존슨이. 주머니가. 심지어 엉덩이까지 움찔움찔하면서.
안에서는 정액이 토해지고 있을 장면을.
존나 자세히도 찍었어. 거의 매번.
그리고 어김없이 물건 빼고 나서 정액이 흘러내리는 장면도.
15 :익명 : 2015/12/20(일) 07:05:21 ID:IDCABnF6
요즘 야동을 보면 그런 장면이 많은데.
뭐.. 다른사람들이 야동을 얼마나 보는지 잘 몰라서 말하기가 그런데.
아마 난 다른사람들보다는 야동을 안보는 편이라고 생각하거든.
그 이유가. 그때 그 비디오를 너무 많이 보게 되면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면 살짝 오버랩되는 것도 있고.
뭐 지금이야 아무렇지 않다지만. 크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냥 그렇더라고. 아무튼.
16 :익명 : 2015/12/20(일) 07:08:59 ID:GrHK7HV.
야동이 대부분 그밥에 그나물이긴 하지
17 :익명 : 2015/12/20(일) 07:09:07 ID:IDCABnF6
처음에 애들을 나란히 눕혀놓고 할때는 그나마 좀 덜했는데.
점점 녀석들이 몰입을 하면서 이리저리 애들이 찢어지고 나서부터는.
화면도 심하게 흔들리고. 뭐.. 들고 찍는다고는 하지만 아마추어니까.
주로 박히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나 몸을 위주로 찍는다거나.
삽입된 부위. 격하게 박히고 있는 부위를 클로즈업하는게.
대부분의 내용이었어.
18 :익명 : 2015/12/20(일) 07:09:40 ID:316CdEiw
ㅠㅠ 비디오 촬영이라니 모두에게 상처였을듯 ㅠㅠㅠㅠ
19 :익명 : 2015/12/20(일) 07:15:30 ID:IDCABnF6
그렇게 테잎 몇개가 지나갔지.
애들 정신도 조금씩 돌아오는게 보이고.
본드질했을때, 나랑 했던 게 독이었다고 생각해.
비몽사몽하면서. 본능적으로 받아주는 게 조금 보이더라고.
꼬냥이랑. 아냥이가.
지금은 당연히 이해하지만. 그때는. 심장이 그냥 아주.. 쫄깃쫄깃했어.
술이 깨고 나서는. 아마 애들이 저항을 하지 않았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적어도 이제 그만 집에 보내달라는 말은 했겠지.
하지만. 촬영이 안된건지. 비디오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고.
어느순간부턴. 애들도 그냥 체념한 거 같더라고.
20 :익명 : 2015/12/20(일) 07:17:42 ID:IDCABnF6
오히려 문제는 그 다음이었지.
뭐 추측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후냥이가 미리 뭔가 정보를 줬겠지.
아냥이 꼬냥이한테 레즈플도 시키고. 갈수록 가관이 벌어지더라고.
중간중간. 애들이 씻고 온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먹고 온 것 같을때도 있었고.
촬영 안된 부분은 나도모르지.
비디오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보고 추측만 할 뿐.
21 :익명 : 2015/12/20(일) 07:24:13 ID:IDCABnF6
첫째날에는 아마 처음에 왔던 네명에서.
애들이 취하고나서 일 벌이기 전에 한명 더 부른.
다섯명이서 쭉 진행되었어. 변동없이.
수십번 짜집기를 해봤으니 거의 확신해.
문제는 둘째날부터였지.
아는 놈들을 하나씩 부르기 시작했고. 인물들은 계속 바뀌었어.
몇번을 세어봤겠어? 내가.
등장했던 남자는 처음 5명을 포함해서 총 9명이었고.
내가 갔을때 있던 네명중 두명은. 비디오에 없는 인물이었어.
다녀간 사람은 총 11명이 되는거지. 어쩜 테잎이 떨어진 이후와의 사이에 더 있을 수도 있고.
22 :익명 : 2015/12/20(일) 07:24:52 ID:GrHK7HV.
많이도 불렀네 자식들...
23 :익명 : 2015/12/20(일) 07:30:45 ID:IDCABnF6
대부분 비슷했는데. 그 중 굉장히 인상적인 인물이 하나 있었어.
보통은 비슷한 또래로 보였는데. 유독 나이가 많아보이는 인물.
아마 적어도. 서른은 넘은 걸로 추측이 되는데.
최소가 그렇고. 당시는 나도 어릴때라 막연한 추측일 수밖에 없으니.
아마 더 많았을꺼야 꽤 나이가 있어 보이는 아저씨였어.
이 아저씨가. 물건도 물건이지만 몸도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여자 다루는 솜씨가. 당시의 내가 보기에도.
정말 여자 다루는 솜씨가 범상치가 않더라고.
24 :익명 : 2015/12/20(일) 07:31:36 ID:GrHK7HV.
-_-;
25 :익명 : 2015/12/20(일) 07:36:45 ID:IDCABnF6
꼬냥이 아냥이랑 하는 2:1에는 익숙할대로 익숙해진 나보다더 훨씬 더.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애들을 컨트롤해가며.
여기저기 신나게 박아대는데. 진짜 요즘 말로 쩔더라고.
그동안 남자가 바뀌면서도 애들의 반응은 비슷비슷했는데.
그랬던 애들의 반응이 확 달라질만큼.
애들한테 이런저런 체위를 시켜가며 리드하는 것도.
난 평소 상상도 못해본것들이었고.
"얘들 진짜 물건인데?" 라고 씨부리면서.
아냥이랑 미냥이를 겹쳐놓고 이리저리 박는 장면은 정말.
뭐랄까.. 압도적이라고 해야하나.
26 :익명 : 2015/12/20(일) 07:45:29 ID:jbxPK2nk
헐...진짜 극에다란ntr이네...근데 애들은 테입의 유무를 몰랐어?ㅜㅜ 예상했지만 속상하다ㅡㅜ
27 :익명 : 2015/12/20(일) 07:47:01 ID:.lwRoNUo
아 애매한데서 끈겨버렷네 마누라 일어낫어 자정에 다시보자
28 :익명 : 2015/12/20(일) 07:47:19 ID:GrHK7HV.
나중에 봅시다
29 :익명 : 2015/12/20(일) 07:49:07 ID:jbxPK2nk
잘자구 잘자~
30 :익명 : 2015/12/20(일) 07:49:39 ID:z8Kjkag6
아...어제 기다리다 잠들어서 이제야 두번째 스레 정독하네...내가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그 강간범들은 전부 좆대가리 식칼로 잘라버리고 싶다...
남자가 얼마나 못났으면 강간이야?씨벌럼들
31 :익명 : 2015/12/20(일) 07:49:50 ID:z8Kjkag6
아...어제 기다리다 잠들어서 이제야 두번째 스레 정독하네...내가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그 강간범들은 전부 좆대가리 식칼로 잘라버리고 싶다...
남자가 얼마나 못났으면 강간이야?씨벌럼들
32 :익명 : 2015/12/20(일) 07:51:20 ID:z8Kjkag6
참고로 레스주들 중에 선출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난 운동하는 병신들 정말 싫어한다...그래서 더 감정 이입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어.대가리엔 든 것도 없는 무식한 밑바닥 인생이란 생각이 강해서...
33 :익명 : 2015/12/20(일) 07:58:26 ID:yaKlTaFg
6시부터 지금까지 정독햇다 나도 나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가 고2엿음 현재 21살이고...
34 :익명 : 2015/12/20(일) 13:55:10 ID:kU./SG/c
잠들었다 이제 봤는데 추측했던일이 현실이 되었구나 ㅜㅜ
35 :익명 : 2015/12/20(일) 23:32:58 ID:UvLjoUoU
세상에..한마디로 말해서 정말 빠져든다
내 감정을 정말 마음대로 조종하는군
글을 다 읽고 현실로 다시 빠져나오기가 싫을정도야
36 :익명 : 2015/12/21(월) 00:29:02 ID:htWGG7/Y
스레주필력.. 반했어b
37 :익명 : 2015/12/21(월) 00:29:06 ID:htWGG7/Y
스레주필력.. 반했어b
38 :익명 : 2015/12/21(월) 00:34:22 ID:BDEIXhSg
아니 이거 언제 연재함미까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39 :익명 : 2015/12/21(월) 00:53:05 ID:BDEIXhSg
아재 언제 오심미까~
40 :익명 : 2015/12/21(월) 00:59:10 ID:..dMENoo
하 언제오세용...ㅠㅠ
41 :익명 : 2015/12/21(월) 01:03:38 ID:BDEIXhSg
아 이런글은 완결난걸 한번에 봐야대...
기다리는 시간이 넘 힘들다
42 :익명 : 2015/12/21(월) 01:24:43 ID:BDEIXhSg
아재... 11시 50분부터 기다리다가 지쳐서 갈게요...8ㅅ8
43 :익명 : 2015/12/21(월) 01:28:53 ID:sXjY5Mqw
사실나도 계속 기다림ㅜㅜ
44 :익명 : 2015/12/21(월) 01:31:37 ID:PtQVMju.
미안 미안.
주말이라 낮잠을 좀 잤더니. 마누라가 늦게 자서.
좀 늦었네.
다시 시작해보자.
45 :익명 : 2015/12/21(월) 01:39:42 ID:PtQVMju.
꼬냥이는 아주 대놓고. 박힐 때 마다 느끼는 게 보였고.
아냥이도 크게 다르지 않았어.
나랑 할 때보다도. 더욱 잘 느끼고.
쾌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 극에 달하는 모습.
그런 거.
행위도 행위지만. 말로 사람을 죽이는 거도.
참 뭐랄까. 남다르다고 해야 하나.
유치하게 욕을 한다거나. 딱히 상소리를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묘하게 사람을 자극하고. 또 그걸 보고 있는 나를 자극 하는.
그런 거.
46 :익명 : 2015/12/21(월) 01:43:18 ID:PtQVMju.
이제 싼다고. 안에 싼다고. 선고하듯이 말하는데.
사정이 가까워왔을 때의 애들 반응도 그렇고.
자궁을 콕 찝어 말하는 단어 선택도 그렇고.
애들이 어려서 그런가. 야들야들하니 애기 자궁 같다고.
지금 쌀 테니까 더 깊이 받아들이라는 둥.
뭐 그런 류의 얘기들.
미냥이는 조금 나은 정도였지만.
헐떡이는 모습이. 확실히 다른 녀석들하고 할 때와는.
다른 정도가 눈에 띨 정도였지.
47 :익명 : 2015/12/21(월) 01:45:45 ID:PtQVMju.
그런 상황에 처한 내 느낌이었을지도 몰라.
그런 거 있잖아. 질투가 극에 달하면.
요즘은 성인물 관련 컨텐츠가 워낙 많으니.
아마 충분히 이해할 거라 생각해.
나랑 하는 거 보다 저 사람이랑 하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야.
절륜하기도 참. 남 달랐지.
지금 생각하면 그 나이에 그러기 참 쉽지 않을텐데.
그 인간 싸는 거만 여섯 번이나 나오더라고.
48 :익명 : 2015/12/21(월) 01:49:19 ID:PtQVMju.
그 뒤로는 다시 비슷했어.
그때야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충격으로 가득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인간 나오는 장면 빼고는.
대체로 비슷했다고 생각해.
하지만 당시엔 그렇지 않았지.
도저히 계속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도중에 때려치웠다가도.
어느 사이엔가. 다시 보게 되더라고.
다시 어느 시점부터는. 묘하게 테잎의 순서에 집착을 하면서.
시간 순서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기까지 하면서.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49 :익명 : 2015/12/21(월) 01:52:18 ID:PtQVMju.
말로 하니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처음엔 열두 개를 모두 보는 것만 며칠이 걸렸어.
보다말고 때려 치고. 보다말고 포기하고.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지? 라는 생각에 등 돌리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다시 보고 있고.
그런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아냥이가 찾아왔지.
난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
전화를 하더라고.
처음엔 전화는 받았어. 오늘은 기분이 별로라고.
다음에 다시 보자고. 그렇게 말했어.
50 :익명 : 2015/12/21(월) 01:57:03 ID:PtQVMju.
어느 순간부터는.
집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온통 그 비디오를 보는 일 뿐이었어.
이제는 전화도 받지 않았어. 외출도 하지 않았지.
아냥이는. 매일 마다 찾아왔어.
난 문을 열어주지도. 아는 척도 하지 않았어.
집에 있는 시늉도 하지 않았어.
하지만 아냥이는 내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지.
2월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이 추웠겠지.
아냥이는 그 추위 속에서. 하루종일을 집 앞에 서있었어.
51 :익명 : 2015/12/21(월) 01:59:51 ID:v4Tu7yLQ
다시 쓰는구나 잘 볼께
52 :익명 : 2015/12/21(월) 02:01:39 ID:PtQVMju.
꼬냥이가 함께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어.
전화도. 꼬냥이가 버럭대며 남긴 음성메시지도.
그냥 한번 듣고는 지워버렸지.
나중에는 그마저도. 확인조차도 잘 안했던 것 같아.
내 행동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을 때.
아냥이는 내가 비디오를 봤다는 걸 직감했다고.
나중에 말해주더라고. 물론 꼬냥이도 예상했겠지.
아무튼 당시에는 아무것도 신경쓰고 싶지 않았어.
애들에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가장 옆을 지켜줘야 할 시기에.
난 그 아이들을 외면했어.
53 :익명 : 2015/12/21(월) 02:07:04 ID:PtQVMju.
집착. 편집증.
같은 장면을 보고 또 돌려보던 내 모습을.
어떤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 과정을 반복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나는 망가져가고 있었어.
당시엔 제법 컸다고 나댔다고는 해도.
20살의 내 심장은 너무나 연약했지.
하루 종일을. 몇날 몇일을. 셀 수도 없이.
그 비디오만을 붙잡고 살면서.
내 심장은 조금씩 말라갔고. 비틀어졌고. 갈라지고 있었어.
54 :익명 : 2015/12/21(월) 02:12:05 ID:PtQVMju.
이주쯤 지난 다음부터인가.
더 이상 아냥이도 오지 않는 것 같았어.
어처구니 없게도. 난 뭔가를 확인받은 느낌이었지.
‘그래. 니가 그 정도지.’ 그런 식의 말도 안되는.
난 외출하지 않았고. 누구를 만나는 일도 없이.
비디오만 붙잡고 있었어.
의미도 없는 순서의 퍼즐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비디오에 나오는 아이들의 표정 하나. 손짓 하나.
몸짓. 행동. 목소리. 신음.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내 눈에 담으면서.
55 :익명 : 2015/12/21(월) 02:22:59 ID:PtQVMju.
학교에 나갈 때가 되었지만. 난 가지 않았어.
이미 혼자 사는 집을 빼고 우리집으로 들어갈 때가 되었지만.
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고. 또 미뤘어.
끼니를 챙기는 일도 없었고. 자는 시간이 따로 있지도 않았어.
이미 멍해질대로 멍해진 머리로.
그냥 시체처럼 티비앞에 누워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를 반복했지.
그때쯤부턴가.
난 그 비디오를 보면서 자위를 하고 있었어.
56 :익명 : 2015/12/21(월) 02:25:51 ID:PtQVMju.
지금이야. 그런 자극이 어떤건지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
하지만 당시의 나는 내가 뭐에 자극을 받고 있는지도 몰랐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등장하는 섹스 동영상.
그냥 단순한 야동과는 받게 되는 자극의 크기가.
차원이 다르다는 걸 요즘 사람들은 다 알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영상들을 찍고. 몰카를 찍고 하는 거겠지.
꼬냥이 아냥이를 알게 된 이후로.
아마 자위를 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할 필요도 없었고. 아까운 짓이었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난 자위를 하고 있었어.
57 :익명 : 2015/12/21(월) 02:31:18 ID:PtQVMju.
그때의 자위에서. 사정 후에 느끼는 기분은.
흔하게 말하는 현자타임 같은 것이 아니었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폐함.
등돌려 쪼그려 잠이 들면서. 소리 죽여 울기도 많이 울어보고.
몇 번이나.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어느 순간 자극에 이끌려. 난 또 비디오를 보고.
자위를 하고 있었어.
그리고 사정을 하고.
더욱 말라비틀어져 쩍쩍 갈라지고 있는 심장을 움켜쥐고.
잠이 들고.
58 :익명 : 2015/12/21(월) 02:37:00 ID:PtQVMju.
그렇게 이삼개월이 흘렀어.
아마. 4월쯤인가.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무튼 개학일이 한참 지난 어느 날이었어.
음성메시지가 하나 왔는데. 아냥이였어.
울고 있었지. 제발 전화 좀 받아달라고.
이대로 두면 꼬냥이가 망가질 것 같다고.
항상 무시해놓고서. 어쩐지 그날은 무시를 못하겠더라고.
아냥이 목소리가 워낙 절실해서였는지.
아니면 나도 뭔가 불길함을 느꼈기 때문인지.
그건 잘 모르겠어.
59 :익명 : 2015/12/21(월) 02:42:57 ID:PtQVMju.
그래서 정말 진짜 오랜만에. 삼개월만이었나. 아무튼.
그동안 몇 번 언급했던 그 놀이터에서 아냥이를 만났어.
첨에 나를 보더니. 마치 못볼 걸 본 사람처럼.
한동안 멍하게 있더라고.
그리고 그렇게 다급해보였던 얘기는 꺼내지도 않고.
얘가 갑자기 폭풍 오열을 하는 거야. 오빠 얼굴이 왜 그러냐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폐인이 되어 있었던 게지.
한참동안 울다가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아니면 그때 아냥이의 눈물이 반갑지 않았던 나의 재촉때문이었는지.
조금 정신없이. 두서 없이. 얘기를 시작했어.
60 :익명 : 2015/12/21(월) 02:45:06 ID:PtQVMju.
커피와 담배 리필좀. 난 중간중간 레스들이 떠들어주는 게 좋은데. 히히.
61 :익명 : 2015/12/21(월) 02:45:59 ID:v4Tu7yLQ
멋대로 떠들다 돌맞을까봐ㅋㅋㅋ
근데 씨발 얘기가 입맛이 너무 쓰다 이거
나도 담배나 한대 빨고 와야것다
62 :익명 : 2015/12/21(월) 02:46:02 ID:sXjY5Mqw
집중하는데 누가 커담하러가래?여태 밀당해노쿠ㅡㅜㅜㅋ
63 :익명 : 2015/12/21(월) 02:46:24 ID:eKQ5bl6w
스레주 충격이 진짜 컸나보네... 하긴 스물이면 많이 어렸지 그당시엔 ㅠㅠ
64 :익명 : 2015/12/21(월) 02:49:47 ID:BydDR7SE
히야 커담하니까 나도 담배피러 나가고싶네.......
65 :익명 : 2015/12/21(월) 02:56:12 ID:sXjY5Mqw
나도 하고싶은데 금연시작한지 5일차라ㅜㅜ 으...내용상 펴줘야되는데..
66 :익명 : 2015/12/21(월) 03:01:43 ID:PtQVMju.
그동안 하릴없이 무너지고 망가진건 나만이 아니었어.
꼬냥이는 본드질을 다시 시작했고.
심지어 녀석들을 다시 만나면서. 내내 돌려지고 있었어.
항상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고 발랄까불했던 꼬냥이였지만.
가장 힘든 시기에 나에게 외면 당하고. 의지할 곳이 없어진 상태에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고.
마침 그때 슬금슬금 다시 접근하며 녀석들이 꼬드겼던 거지.
묘사할 필요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녀석들 중 몇몇은 인물들이 꽤 괜찮기도 했고.
그걸 눈치챈 아냥이가 어쩌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 날 찾아왔던 거야.
67 :익명 : 2015/12/21(월) 03:05:06 ID:PtQVMju.
만약 그날도 내가 무시했다면.
오늘날 많은 것들이 변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아마 아냥이도 함께 넘어가지 않았을까.
아냥이도 꼬냥이와 함께 녀석들과 어울리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섬찟하지.
다행인건. 그 얘기를 들으니까. 깊은 빡침이 밀려오더라고.
무시는 커녕 너무 화가나는거 있지.
68 :익명 : 2015/12/21(월) 03:10:00 ID:PtQVMju.
언급을 못했는데.
고등학교는, 꼬냥이와 아냥이가 같은 학교가 아니었어.
꼬냥이는 실업계를. 아냥이는 전혀 예상치 못하게도 인문계를 갔지.
이놈의 꼬냥이. 도무지 연락할 길이 없어서.
그냥 집근처에서 내내 기다렸어.
넌 들어가라는 내 말도 듣지 않고. 아냥이도 함께 기다렸지.
오랫만에 나를 본 꼬냥이는 엄청 놀라더라고. 심지어 달아나기까지.
냅다 뛰어서. 낚아챘는데.
이건 뭐 말도 시작하기 전에 울기부터 하는거야.
내가 알고 왔다는 걸 짐작했다거나. 아니면 찔리는 게 잔뜩 있느니까 그랬겠지.
69 :익명 : 2015/12/21(월) 03:15:17 ID:PtQVMju.
"오빠한테는 이제 내가 필요 없잖아."
"오빠는 이제 나 안 볼 거잖아."
이런 비슷한 얘기들을 반복하면서. 꼬냥이는 내 앞에서 한참을 울었어.
난. 꼬냥이에게 뭐라고 할 수가 없었어.
그때의 내 모습은 꼬냥이보다 훨씬 더 추악했고.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정신을 차린건 절대 아니었어.
그래. 맞아. 내것을 남에게 빼앗겼다는 더러운 소유욕.
그런 종류의 마음이었던 것 같아.
70 :익명 : 2015/12/21(월) 03:20:04 ID:PtQVMju.
꼬냥이를 비난하거나 추긍하진 않았지만.
다시는 녀석들을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과.
다시는 본드에 손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어.
만약 한번만 더 그런일이 있으면 그땐 정말로 다시는 널 보지 않겠다고.
꼬냥이는 약속했고. 약속을 지켰어.
이후로 다시는 본드에 손대지 않았어.
71 :익명 : 2015/12/21(월) 03:21:58 ID:sXjY5Mqw
더 나쁜일은 없어야하는데...
72 :익명 : 2015/12/21(월) 03:26:35 ID:PtQVMju.
집에서는 이제 그만 들어오라고 재촉이 심해졌어.
하지만 난 그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았지.
표현하진 않았지만. 난 애들을 내 옆에 묶어두고 싶었고.
꼬냥이 사건은 나의 그런 마음을 더욱 부추겼어.
난 집을 설득해 재수를 결정했어.
사실. 학교는 둘째치고. 전공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
아이들은 다시 우리집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어.
그 사건을 의식해서인지, 꼬냥이에게는 그럭저럭 살갑게 대하기도 했고.
하지만 아냥이에겐 그러지 않았어. 어째서인지.
아냥이에겐. 항상 퉁명스러웠고. 다정한 말 한마디 한 적이 없었어.
73 :익명 : 2015/12/21(월) 03:26:58 ID:PtQVMju.
>>71 기대해. 이제부터가 내 찌질함의 절정이야.
74 :익명 : 2015/12/21(월) 03:33:44 ID:PtQVMju.
학교가 달라진 그 둘이 별다른 약속없이.
가장 만나기 쉬운 장소는 우리집이었어.
아냥이는 학교가 끝나면 우리집에 오는 것이 순서였고.
꼬냥이도 거의 매일 모습을 보였어.
물론 분위기는 전과 달랐어. 많은 것이 전과는 달랐어.
전처럼 섹스를 한다거나. 심지어 자연스러운 스킨쉽도.
없었어.
딱 하나. 꾸준히 애들이 찾아오는 것만. 전과 같았지.
75 :익명 : 2015/12/21(월) 03:37:34 ID:PtQVMju.
그때부터였을꺼야.
난 내 스스로도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슬슬 아냥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어.
모진 말도 서슴치 않았고. 이유없이 아냥이를 미워했어.
꼬냥이와 셋이 함께 있을 때도 은근히 그런 눈치였고.
단 둘이 있을때는 아주 대놓고 그랬지.
난 아냥이도 꼬냥이처럼 녀석들과 어울리지 않았을까.
그런 종류의 의심을 했어.
꼬냥이가 그랬는데 네가 그러지 않았을리가 없다고 다그치며.
76 :익명 : 2015/12/21(월) 03:38:23 ID:sXjY5Mqw
바람난 아내 괴롭히듯이...ㅜㅜ
[출처] [성판레전드]흔하지 않은 경험담-8 (야설 | 썰 게시판 | AI 성인 | 썰 - 핫썰닷컴)
https://redtong18.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202948&page=72
77 :익명 : 2015/12/21(월) 03:40:35 ID:PtQVMju.
그런 흔한 얘기 있잖아.
"누가 뭐라고 한데?"
"잤으면 잤다고 하지? 그냥?"
이런 거.
어이가 없지.
정작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던 꼬냥이에겐 아무말 안해 놓고.
만약 아냥이가 그랬다면. 날 찾아왔겠냐고.
당시에는 그런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했어.
난 여전히. 애들이 돌아간 뒤에는 비디오를 돌려보고 있었고.
그렇게 쌓인 분노는 오로지 아냥이가 한 몸에 받아야 했어.
78 :익명 : 2015/12/21(월) 03:47:06 ID:PtQVMju.
아냥이는 어째서인지.
아무말 없이 내 괴롭힘을 묵묵히 견뎠어.
한번도. 약간의 서운함도 표현한 적이 없었어.
눈물을 보인 적도 없었지.
기어들어갈듯한 목소리로.
가끔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전부였어.
그러면서도. 거의 매일을 찾아왔고.
가급적 내 옆에 오래 붙어있으려고 했어.
79 :익명 : 2015/12/21(월) 03:48:50 ID:sXjY5Mqw
예전의 상냥함을알고있으니깐 그렇게 된게 자기탓이라고 생각했을꺼같아..
80 :익명 : 2015/12/21(월) 03:50:39 ID:PtQVMju.
그러던 어느날 늦은 저녁. 마침 아냥이와 단 둘이 있을 때였어.
그날도 여전히 아냥이를 괴롭히고 있었지.
그러다 문득 생겨난 가학적인 충동에. 난 아냥이를 덮쳤어.
애들을 다시 만난 이후 처음으로. 시간상으로도 무려 몇개월 만에.
거칠고. 매너없게. 입고 있던 교복을 거의 찢어버릴 기세로.
아주 오랜만이었지만. 그리고 거의 매일을 내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아냥이는 순순히 내 손길을 받았어.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내 존슨이. 서질 않는 거야.
몇달동안 비디오를 놓지 못하고 내 심장을 난도질 하는 동안.
난 겨우 20살에 발기불능 고자가 된 거야. 하하하.
81 :익명 : 2015/12/21(월) 03:54:37 ID:ra9rPN0M
스레주가 고..고자라니!!!!!
82 :익명 : 2015/12/21(월) 03:56:52 ID:PtQVMju.
처음엔 그런 생각도 못했지.
'어? 이거 왜 이러지?' 라는 생각에 어리둥절했던 것 같아.
그전까진 한번도 없는 일이어서. 그냥 살짝 당황정도.
근데 계속 반응이 없는거야. 뭔짓을 해도.
비디오를 볼때는 그렇게 벌떡벌떡 잘 서던 존슨이.
정작 아냥이가 반라로 내 눈앞에 있는데 반응이 없는 거야.
심지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아냥이가.
날 안아주고. 키스하고. 애초에 거칠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당황하는 날 이끌고 그제야 침대로 가서. 같이 남은 옷도 벗고.
애무해주고. 오럴도 하고. 하는데. 안서는 거야.
83 :익명 : 2015/12/21(월) 03:57:57 ID:v4Tu7yLQ
몸이 거부하는건가
84 :익명 : 2015/12/21(월) 04:00:57 ID:PtQVMju.
나중엔 뭔가 가슴이 싸해지고. 이유도 모른 채 머리가 멍해지고.
그냥 누워있었어. 멍하게.
아냥이가. 열심히 날 애무했어. 정말 정성스럽게.
전혀. 아주 조금도. 반응이 없는 거야.
아무리 오래동안 아냥이의 애무를 받아도.
그냥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런 대화도 없이.
난 멍하게 천장만 보고. 아냥이는 애무하고.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아래가 축축한거야.
그래서 고개를 들었는데. 오럴을 하면서. 아냥이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
반응없는 내 존슨을 입에 문 채로.
85 :익명 : 2015/12/21(월) 04:01:28 ID:PtQVMju.
자꾸 미안 ^^ㅋㅋㅋ
커피 리필탐좀 하자.
86 :익명 : 2015/12/21(월) 04:03:21 ID:v4Tu7yLQ
다녀오시오
87 :익명 : 2015/12/21(월) 04:15:19 ID:sXjY5Mqw
커피 갈아서 오는가봐ㅜㅜ
88 :익명 : 2015/12/21(월) 04:22:50 ID:PtQVMju.
그날 이후.
사실 그 감정의 정체는 쪽팔림이었겠지.
내 잘못이었고. 아냥이는 그저 내 어리광을 받아준 죄밖에 없다는 거.
나중엔 알았지만. 그땐 아니었어.
다시 애들을 보지 말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럴 수는 없었어. 꼬냥이 일 때문에.
애들을 보호? 그런 갸륵한 감정이 아니었어.
내 심성은 뒤틀릴대로 뒤틀려있었지만.
그럼에도 남에게 뺏기는 것이 싫었던 거지.
89 :익명 : 2015/12/21(월) 04:27:16 ID:PtQVMju.
대신에 내가 택한 것은. 더욱 집요하게 아냥이를 괴롭히는 거였어.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아냥이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하교길에 내집으로 왔어.
한계까지 내옆에 있다가 돌아가기를 반복했지.
그럴수록 내 가학성은 극에 달하기 시작했고.
막대했고. 모질게 대했고. 무시했고. 모멸감을 주었어.
어처구니 없다는 거 알고. 내가 개새끼라는 거 알아.
하지만 그랬던 일을 없었던 일로 할 수도 없고. 미화하는 건 안되잖아.
난 그때. 오직 나 혼자만 고통스러운 것 같았고.
그래서 애꿎은 아냥이에게도 고통을 주고 싶었어.
내가 그러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고통을 받고 있을 그 아이에게.
90 :익명 : 2015/12/21(월) 04:28:11 ID:sXjY5Mqw
에휴..ㅜㅜ
91 :익명 : 2015/12/21(월) 04:30:59 ID:PtQVMju.
일종의 오기와도 같았지.
내가 이렇게 해도 네가 내 옆에 있나 보자.
내가 이렇게 해도 네가 내일 찾아오나 보자.
결국 포기하고 물러서는 아냥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래. 네 마음이 결국 그정도지.'
라는 것을 확인하며 비웃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네가 지금 내 앞에서 날 좋아하는 척 하지만'
'난 너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지.'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으로.
사실은 아냥이가 진짜로 내 곁을 떠나면 어떻하나 전전긍긍하고 있는 주제에 말이야.
92 :익명 : 2015/12/21(월) 04:33:24 ID:PtQVMju.
대충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얘기하면.
내가 얼마나 개새끼였는지 잘 모를 거 같아서.
조금은 구체적인 얘기를 해줘야 할 거 같아.
좀 겁도 난다 ㅋㅋ; 욕할 거 같아서.
하지만 욕먹어도 싸니까. 해야지. 말해야지.
그래야 의미가 있지.
93 :익명 : 2015/12/21(월) 04:36:49 ID:PtQVMju.
내가 그때 했던 가장 못된 짓 중 하나는.
아냥이에게 그 비디오를 보게 했던 거였어.
그냥 보게 한 것도 아니었지.
그 고통을 나 혼자 느낄 수 없다는 억지를 부리며.
단 한장면도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했어.
잘못했다고 애원을 하고.
무릎 꿇고 눈물로 용서를 빌어도.
난 아무 잘못도 없는 그 아이를 더이상 뒤가 없는 곳으로 몰아세우며.
절대로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했어.
시선을 돌리면 돌린 만큼 비디오를 되돌려 다시 보게 했어.
94 :익명 : 2015/12/21(월) 04:41:25 ID:PtQVMju.
그뿐만이 아니었지.
난 그걸로도 부족해서. 각 장면마다 느꼈던 그때의 느낌을 말하게 했어.
지금생각해도 끔찍하네. 어떻게 그렇게도 잔인할 수 있었는지.
말하지 않으면 말할때까지 그 장면이 반복되었고.
납득이 가는 대답이 나오기 전까지 꼬치꼬치 캐물었어.
정말 잔인할 정도로 집요하게.
95 :익명 : 2015/12/21(월) 04:44:06 ID:PtQVMju.
그 짓을 한 첫날.
처음으로 아냥이가 집에서 뛰쳐나갔어.
그때 내 기분은 참.
'그래 그럴 줄 알았다' 라는 묘한 희열과 동시에.
'이제는 정말 다 끝이구나.' 라는 허탈.공허.허무를 동시에 느꼈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은 그런 기분.
그런데. 다 끝인 줄 알았는데.
다음날 아냥이는 어김없이 다시 왔어.
그리고 그 뒤로는. 다시는 그렇게 뛰쳐나가지 않았어.
내가 어떤 짓을 해도. 단 한번도.
96 :익명 : 2015/12/21(월) 04:44:16 ID:v4Tu7yLQ
원래 있던 가학성향에 피해의식이 더해져서 극에 달했나보구나
97 :익명 : 2015/12/21(월) 04:49:19 ID:PtQVMju.
가장 궁금했던 그 아저씨 얘기는 정말 집요하게도 물었지.
특히 그 자궁드립은 당시로선 뭔가 생소하면서도 신선했거든.
그 아저씨랑 하면서. 절정을 세번이나 느꼈고.
다른 사람이랑은 다르게. 그 사정할때의 따뜻한 느낌이. 정액이.
유난히 깊은 곳까지 흘러들어오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스스로 할퀴고. 상처내고. 아파하는 병크를 저질렀어.
98 :익명 : 2015/12/21(월) 04:53:28 ID:PtQVMju.
그런 식의 매일매일이 흘렀지.
말했듯이 꼬냥이가 있을때에는 좀 덜했고.
꼬냥이랑은 별 문제가 없었어.
내가 아냥이랑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러니까. 다시 우리집에 들락거리기 시작하고 한 두세달정도 지나서.
꼬냥이에게 새 남친이 생겼어.
뛸듯이 기쁜 심정은 아니었지만.
언제까지 꼬냥이를 묶어둘 수는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으니까.
축하해줬지. 괜찮은 애였거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그정도로. 꼬냥이랑은 원만한 편이었지.
99 :익명 : 2015/12/21(월) 04:58:01 ID:PtQVMju.
꼬냥이의 방문은 여전했지만.
새로 사귄 남친 덕분인지 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줄었고.
아냥이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내 병신짓도 함께 깊이를 더해갔어.
그리고 그즈음부터였는데.
아냥이와의 관계가. 음 뭐랄까. 단순히 괴롭히는 게 아닌.
하긴 뭐 그런식으로 괴롭히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아무튼 뭔가 묘한 컨텐츠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어.
지금으로 치면 SM플레이 비슷한 그런.
100 :익명 : 2015/12/21(월) 05:00:53 ID:v4Tu7yLQ
스레주때문에 아냥이 성취향도 많이 영향받았을거 같구만
101 :익명 : 2015/12/21(월) 05:06:13 ID:PtQVMju.
잠깐 사이드 얘기.
성판에 처음 와보고 느낀건.
좀 보다가. 엄청 웃엇어.
딱히 비하하는건 아니야. 오해없기를 바라.
뭐랄까. 섭이든 돔이든. 그저 팸여왕님을 모시는 멜노예들의 풍경이랄까.
뭐 재밌으면 그만이지. 나도 알아. 그냥 좀 웃겼다는 얘기야.
'난 이런저런 코드를 좋아하니까. 알아서 나를 기분좋게 만들어주렴.'
이게 대체 어디서 나온 섭이야?
102 :익명 : 2015/12/21(월) 05:06:58 ID:PtQVMju.
금지어인가 보다 삭제되어있네.
103 :익명 : 2015/12/21(월) 05:07:27 ID:PtQVMju.
헐 시붕... 뭐지;;; 넘어가자
104 :익명 : 2015/12/21(월) 05:09:47 ID:sXjY5Mqw
ㅋㅋㅋㅋ 뭐지?
105 :익명 : 2015/12/21(월) 05:09:55 ID:PtQVMju.
아무튼. 그건 노예가 아니라. 여왕 아닐까? 팸섭여왕님.
디글디글한 주인후보들 중에서 고고한 여왕님이 황은을 베풀어 기회를 주면.
아둥바둥 없는시늉 있는시늉해가며 기분맞춰주려 최선을 다하다가.
그마저도 성에 안차면 '아, 넌 별로.' 선고를 받고 다른 멜돔에게 기회를 주는.
에세머가 원래 맞는 성향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임. 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굳이 에세머가 아니더라도.
원래 이상형보다 찾기 힘든게 자신과 맞는 섹스성향을 가진 상대라는거.
106 :익명 : 2015/12/21(월) 05:10:01 ID:hBUtwqBk
101//ㅋㅋㅋ그건 여기뿐만이 아니라 한국전체가 다 그럴껄
그냥 우리나라가 남자가 여자보다 훨 많고 남초적인 나라라 그래
그리고..뭐 다른영향도있겠지..히키코모리들이 끔찍하게 늘어났다던가..쩝
107 :익명 : 2015/12/21(월) 05:10:50 ID:v4Tu7yLQ
원체 성향이야 각양각색이고 그냥 자위도우미같은거 바라는 애들도 많으니까 대충 그런가보다 하면 될걸ㅋㅋ
나도 그래도 여기가 놀기엔 제일 편하게 느껴져서 여기 서식하는중이야
108 :익명 : 2015/12/21(월) 05:13:03 ID:v4Tu7yLQ
>>105 여긴 어차피 익명게시판이라 서로 정식 관계가 아니니깐 섭성향 제니라고 해도 누구 하나가 주인행세 하기도 좀 그런거고
친목은 밴이라는 항목이 있으니까 그래서도 안되고 뭐 그렇달까
그냥 놀이개념이라고 보면 딱 맞을거야
109 :익명 : 2015/12/21(월) 05:13:07 ID:sXjY5Mqw
>>105 에썸에 섭은 돔한테 복종하지만 돔을 고르는건 섭이다 라는 말이 있더라고ㅎㅎㅎ
110 :익명 : 2015/12/21(월) 05:13:55 ID:PtQVMju.
그리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사실 핑계고.
뭐랄까. 내가 받은 느낌은.
성향이나 인증을 빌미로 관심을 받아보고 싶은 여자아이들과.
또는 여자인척을 해서라도 관심을 받아보고 싶은 남자아이들.
그리고 그런 애들 옆에서 기분을 잘 맞춰주고 사진을 얻어보거나.
운좋으면 오프하나 건질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이 주변을 맴도는 존슨들.
그냥 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은데.
다 아는 얘기 새삼스럽게 꺼냈다면 미안 ㅋ.
난 처음와보고 꽤 재밌게 느낀 풍경이었거든.
111 :익명 : 2015/12/21(월) 05:15:36 ID:hBUtwqBk
근데얘기 계속해주면안될까..나 2번 정독해씀
112 :익명 : 2015/12/21(월) 05:16:14 ID:v4Tu7yLQ
>>110 거기에 해당 안되는 사람도 있다ㅋㅋㅋ
113 :익명 : 2015/12/21(월) 05:17:30 ID:PtQVMju.
아무튼 중요한거 아니니 넘어가자 시간도 아깝고.
괴롭히는 것도 하루이틀 오래지나다보니 컨텐츠가 생기더라고.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그 과정에서 전에도 어렴풋이 느끼던 아냥이의 순종적인 느낌이.
묘하게 M끼로 발달이 되는 거야.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잘 받아줬지.
그땐 몰랐지만.
지금생각하면 아주 모범적인 에셈플레이정도로 기억될만큼.
114 :익명 : 2015/12/21(월) 05:18:48 ID:dZgHsf8E
와 뭔데 이거?
오늘 첨보는데 너무 흡입력 있어서 5시간 넘게 밤새서 봤네
빨리 다음 이야기를!
115 :익명 : 2015/12/21(월) 05:20:47 ID:PtQVMju.
첨엔 나 혼자 느낀건가. 내 착각인가 했는데.
나중에 얘기해보고 알았지.
피학적 성향이라는게 '나 이러이러한 거 좋아하니까 그거만 해줘야댕'
이런 게 아니라.
상대가 뭘 요구하고 뭘 시킬지 모르는 상태에서 두려움을 갖는 것.
그 자체잖아.
묘하게. 즐기는 거 같은 거야. 그 상황을. 아냥이가.
116 :익명 : 2015/12/21(월) 05:22:17 ID:v4Tu7yLQ
강제로 비디오를 보고 그때 느낌을 말하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성적인 흥분을 얻었던건가
아냥이는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는 것 같구만
117 :익명 : 2015/12/21(월) 05:23:07 ID:dZgHsf8E
걍 내일 몰아서 봐야겠다.
118 :익명 : 2015/12/21(월) 05:23:52 ID:PtQVMju.
괴롭힘이 너무 길어져서 그런 건지. 그래서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그런건 그때도.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고.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조금 우습지만. 당시로선 상상을 초월하는.
지금이야 용어가 딱딱 있으니까. 설명도 쉽지.
아무튼.. 조금씩 컨텐츠가 생기기 시작했어.
웃기는 건. 그 과정에서.
내 존슨도 아주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야.
물론 그냥 반응 정도였어. 알지? 섯다 죽었다 하는거.
전처럼 ㅍㅍㅅㅅ 이런건 무리였지.
119 :익명 : 2015/12/21(월) 05:25:00 ID:v4Tu7yLQ
두려움으로 얻는 흥분에서 성적인 흥분으로의 전이가 된건가보군
감정이입 되던게 이렇게 떠들다보니 사라졌다
안그래도 읽다보니 입맛이 썼는데 좀 편하게 읽을 수 있을듯ㅎㅎ
120 :익명 : 2015/12/21(월) 05:27:54 ID:PtQVMju.
물론 그렇다고 내가 아냥이를 즐겁게 해줬다거나.
배려했다거나. 괴롭힘이 상호 성향을 위한 쾌락으로 발전했다거나.
그런 얘긴 절대로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그랬다는 거지. 난 진짜로 아냥이를 괴롭혔거든. 진심으로.
당시엔 섹스토이 그런것도 없던 시대라.
요즘 기준으로 보면 식상하겠지만.
그래도 언급없이 넘어가면 궁금한 사람들 있을까봐 조금 얘기해볼께.
121 :익명 : 2015/12/21(월) 05:32:25 ID:PtQVMju.
아마 처음 시작은.
"모두 제 잘못이예요. 용서해주세요."
"용서만 해주신다면. 뭐든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이런 비슷한 멘트를 반복해 시켰던 것이었던 것 같아.
알아 웃기지. 잘못은 내가 해놓고. 뒤집어 씌우기.
>>119 아 근데 그말듣고 나니까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슉...하네. ㅠㅠ
미안 괜히 얘기했나보다.
122 :익명 : 2015/12/21(월) 05:33:15 ID:PtQVMju.
멘탈좀 수습하고. 5분만 쉬었다 할께.
123 :익명 : 2015/12/21(월) 05:35:22 ID:v4Tu7yLQ
>>121 아니아니 입맛이 썼다는건 집단강간때문에 얘기가 어두워져서 그런거지 오늘 쓰는 부분때문은 아니다
담배 한대 빨고 오소
124 :익명 : 2015/12/21(월) 05:42:20 ID:PtQVMju.
이후로 나의 유치함이 한동안 계속되는데.
미리 언질했으니 이해해주길 바라.
처음엔 말뿐이었지만. 점점 그걸론 부족했어.
항상 무릎꿇고 안게 했고. 내게 뭔가 말을 할땐 절을 하게 했지.
언젠가부터. 집에오면 제일먼저 문앞에서. 무릎꿇고 나에게 절을 하며.
"오늘도 용서받으러 왔습니다. 뭐든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입장 절차가 되어 있었어.
고딩이 되어 전보다 조금 더 예뻐진 교복과.
항상 신고 있던 하얗고 복실복실해보이는 양말이.
왜인지 모르게 내 가학심을 더욱 부추겼던 것 같기도 하고.
125 :익명 : 2015/12/21(월) 05:46:09 ID:v4Tu7yLQ
남자들 질투심이 한번 불붙으면 여자는 저리가라지
나도 남자니깐 이해한다ㅋㅋ
읽으면서도 존나 감정이입하면서 보느라 씁쓸하더라고
어릴때 무협지 읽으면서 주인공한테 감정이입하던거랑 비스무리하달까
126 :익명 : 2015/12/21(월) 05:48:08 ID:PtQVMju.
나는 내가 고자가 되었다는 핑계로.
아냥이에게도 절대로 쾌감을 느끼면 안된다는 억지를 부렸어.
자위는 해본적도 없다는 아이에게 자위를 금지시키고.
확인할 방법도 없는 주제에.
스스로 어떤 성감대도 자극해선 안된다고 억지를 부렸지.
그리고 삽입하지 못하는 욕구불만을 온통 애무로 풀었어.
절대로 오르가즘을 느끼면 안된다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면서.
애가 느끼는 것 같으면 바로 집에서 내쫓아버렸어.
그 과정에서 몇번 내쫓겼고. 나중에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참는 모습에.
나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지.
127 :익명 : 2015/12/21(월) 05:49:14 ID:v4Tu7yLQ
오르가즘컨트롤 자연발생설...
128 :익명 : 2015/12/21(월) 05:53:26 ID:PtQVMju.
요즘 말로하면 오컨이겠네.
나중에는 얘가 너무 민감하고 잘느끼는게 얄미워서.
서서히 애널에 집착하기 시작했어.
지금은 워낙에 학습용 컨텐츠가 많다보니 다들 익숙하지만.
당시 나는 가학의 극에 달해 한 행동이었고.
아무에게도 말 못할 컬쳐쇼크급 행동이었어.
아무에게도 하지 못할 행동을. 난 아냥이에게 할 수 있었던 거지.
129 :익명 : 2015/12/21(월) 05:55:28 ID:v4Tu7yLQ
애널애무라니 그거 너무 좋은거 아니오~
진짜 애널애무는 자극이 너무 크던데
130 :익명 : 2015/12/21(월) 05:57:05 ID:PtQVMju.
>>127 오컨이었다기보다는.
그냥 내가 안서서 부린 심술이었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애.
물론 괴롭힘이 극에 달하고.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아냥이를 미워햇지만.
그럴수록 더 심해지는 내꺼라는 집착에 애를 망가뜨리고 싶지는 않았지.
그래서 통증을 느낀다거나 아프게 하는 건 하지 않았던 거 같고.
아무튼. 그러다가 마침 그때가.
국내통신이 한참 유행할때고 나도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인데.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그때 처음 관장도 알게 되고 시도도 해보고 그랬지.
131 :익명 : 2015/12/21(월) 05:58:14 ID:PtQVMju.
>>129 아니아니. 그때는 얘가 너무 잘느껴서.
다른 괴롭힐 방법을 찾다가 그리로 간거였어.
이런 덴장 ㅋㅋ 요즘 사고방식하고는 좀 달랐어 ㅠㅠ
132 :익명 : 2015/12/21(월) 05:59:16 ID:v4Tu7yLQ
>>130 의도하진 않았지만 오컨이지 뭐ㅎㅎ
그나저나 언제쯤 임포탈출 할건가 스레주
133 :익명 : 2015/12/21(월) 06:00:15 ID:v4Tu7yLQ
>>131 의도와 결과의 괴리구만ㅋㅋㅋ
스레주는 괴롭히려고 했지만 아냥이는 엄청 느꼈을듯
134 :익명 : 2015/12/21(월) 06:01:14 ID:PtQVMju.
근데 그 관장이란 게 문제였지.
그 전에는 어지간해선 다 수용하던 애가.
관장으로 가면서 엄청나게 부끄러워하는 거야.
(사실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으니)
난 옳다커니. 그럴수록 더욱 고집을 부렸고.
"싫으면 가라." 라는 태도로.
난 본격적으로 거기에 더 집중을 하며.
어디서 구하기도 힘든 어마어마한 주사기까지 구해왔지.
135 :익명 : 2015/12/21(월) 06:04:18 ID:v4Tu7yLQ
부끄러운 부분까지 속속들이 다 드러내게 하려고 한건가
괴롭힘과 소유욕 본격변태성 등장...
136 :익명 : 2015/12/21(월) 06:05:07 ID:PtQVMju.
사실 그때까지. 그렇게 우리집을 들락거렸지만.
우리집에선 단 한번도 화장실에 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애였어.
(소변 말고)
만약 제니라면 충분히 이해할법한 마음이지.
난 그제야 나의 괴롭힘에 핵무기를 찾은 듯한 기분이었고.
아냥이에겐 아킬레스건이었지.
pc통신에서 배운 거만 기억나고 정확하게 출처가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배운게 우유관장이었거든.
그때쯤 우리집에는 냉장고에 우유가 가득했어. 꽉꽉.
137 :익명 : 2015/12/21(월) 06:08:07 ID:v4Tu7yLQ
우유관장...일본야동에서 퍼졌을거 같은
138 :익명 : 2015/12/21(월) 06:09:32 ID:PtQVMju.
이정도면 도저히 못참겠지 싶을 정도로 우유를 가득 밀어넣고.
절대로 내 앞에서 화장실에 가고싶어하지 않는 아냥이가.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지켜보는건 정말...
아냥이한테 미안한 얘기지만.
당시의 나는 날 괴롭히던 여러가지를 잠깐 잊을 정도로.
재밌었어. 진짜로.
그런데. 예상했겠지만.
나의 그런짓이 수개월간 반복되면서.
아냥이는 애널로도 느낄 수 있는 애가 되고 말았다.
139 :익명 : 2015/12/21(월) 06:14:31 ID:PtQVMju.
물론 이렇게. 그럭저럭 듣기 좋은 얘기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
괴롭힘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찌질함이 있었지.
'다른 남자 얘기.'
난 항상 다른 남자 얘기를 꺼내면서 아냥이를 괴롭혔어.
사실상 자본 남자는 내가 유일했던 아냥이가.
자의던 타의던 다른 남자를 경험해본 일이었으니.
다독이고 보듬고. 감싸주고 덮어줘도 모자랄판에.
나는 집요하게 언급하고 다시 언급하고.
또 언급하고 언급했지.
140 :익명 : 2015/12/21(월) 06:17:14 ID:PtQVMju.
'다른 남자랑 해보니까 어떠냐.'
'또 해보고 싶지는 않느냐.'
'난 꼬냥이랑도 하고 다른 애랑도 했는데. 그동안 억울하지 않았냐.'
'여자 2:1 말고 남자2:1이 해보고 싶지는 않느냐.'
'더 여러명은 어떠냐.'
'그때 그런 경험을 해보니까 어땠냐.'
등등. 아 내가 내욕좀 한번 해야겠다. 개새끼.
아주. 집요했다. 그때는.
141 :익명 : 2015/12/21(월) 06:19:12 ID:v4Tu7yLQ
질투에 불탔던건 이해하면서도 좀 거시기하네 그 부분은
하지만 썰은 계속 되어야지ㅋㅋ
142 :익명 : 2015/12/21(월) 06:21:32 ID:PtQVMju.
그런 말을 하게 될 아냥이도.
그런 말을 듣게 될 나도.
가슴에 상처가 되고 아플거라는걸 모르지 않았는데도.
난 아냥이 입에서.
'솔직히 다른 애랑도 해보고 싶다.'
'그동안 억울했다.'
'맨날 했던. 오빠만 좋은 여자 2:1 말고. 나도 남자 2:1 해보고 싶다.'
그런 말이 듣고 싶었어.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때는 그냥 그 말을 듣게 될때까지 집요하게. 정말 집요하게.
괴롭혔어.
143 :익명 : 2015/12/21(월) 06:24:50 ID:PtQVMju.
그랬지만. 그러면서도.
나도 내가 정상이 아니란 생각은 했었어.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했지.
어쩌면 이제 그만 아냥이가 나를 포기하고.
떠나주길 바랐는지도 모르겠어.
그래야만 이 지옥같은 하루하루가 끝이 날지도 모른다고.
아니 아마 그래도 끝은 안나겠지만.
그래도 뭔가 결말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
144 :익명 : 2015/12/21(월) 06:27:55 ID:v4Tu7yLQ
남자든 여자든 질투는 무서워
니가 어떻게 나 아닌 다른 남자의 성기에 나랑 할때보다 더 느낄 수 있는거냐 뭐 그런류의 질투에서 발전돼 나간거겠지
딴남자 밑에서 헐떡거린 아냥이에 대한 배신감, 복수심
나라도 그런 장면을 봤다면 비슷하게 행동했을거 같기도 하고
아냥이도 안됐지만 스레주의 쇼크와 트라우마가 심했을듯 하다
뭐 좋을 때가 있었으면 나쁜 때도 오는거지
145 :익명 : 2015/12/21(월) 06:29:26 ID:PtQVMju.
그러던 어느날. 딱 하루.
정말로 그날 딱 하루였다.
지랄맞은 내 언행에 언제나 쿵짝을 맞춰주던 아냥이가.
딱 한번. 한동안 안보이던 눈물까지 보이면서.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면서.
심지어 아주 도전적으로. 절규하듯이 말하더라고.
난 절대로. 오빠가 날 먼저 버리기 전까진.
절대로 오빠 곁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무슨 짓이든 할테니까. 옆에만 있게 해달라고.
자길 버리지 말아달라고.
146 :익명 : 2015/12/21(월) 06:36:20 ID:v4Tu7yLQ
비 오나보네
147 :익명 : 2015/12/21(월) 06:36:36 ID:PtQVMju.
하지만 내 잔인함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어.
그런날이 하루하루 반복되었고. 계속되었지.
여름방학이 되었고.
그 여름방학도 한 절반이상은 지났을때쯤이었어.
난 여전히 비디오에 매달리고 있었고.
막연했던 괴롭힘은 점점 더 내 머릿속에서 뚜렷해지고 있었어.
응. 맞아.
난 그 비디오 안의 모습들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어.
아, 이제 조금만 더 욕먹으면 되겠다. 힘내야지.
148 :익명 : 2015/12/21(월) 06:40:08 ID:v4Tu7yLQ
힘내시오 썰노예
149 :익명 : 2015/12/21(월) 06:41:04 ID:PtQVMju.
괴롭힘이 길었고.
그때쯤엔 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