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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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냑냑이 0 1 0 0

어떤 이야기를 쓸까 고민이 좀 되는 요즘이네요. 남자와 잔 경험이야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매번 잠자리한 이야기만 쓰기에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냥 원나잇도 있었고, 제몸만 탐하다 가버린 남자도 있었고, 사귀다가 헤어진 남자도 있었고, 스폰관계였던 남자도 있었고, ..반강제로 관계를 가진적도 있었고 종류가 다르고 나이대도 범위가 굉장히 넓은 수많은 남자와의 경험이 있지만 사실 관계 그 자체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저보고 잠자리 당시의 상황묘사를 잘한다고 해주시는데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남자는 매번 바뀌어도 남자들의 관계시 행위나 받아들이는 저의 모습이나 모아보면 다 비슷해요. 물론 남자가 다르고 나이가 다르고 외모도 다르고 다 제각각이지만 결국 섹스라는 행위까지 넘어가면 거의 비슷해지는거죠. 정액을 제 몸에 쏟아내고 씻고 가거나, 또 하거나. 아니면 계속 제 몸을 계속 휘젓거나 이런식으로요. 기억에 남을만큼 강렬한 오르가즘을 느꼈던 관계도 있고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관계에서 느낀적도 많이 있지만 잠자리하는 그 과정 자체는 사실 큰 차이는 없어요. 단지 차이는 제가 느끼는 분위기와 그 당시의 상황이 다를뿐이죠. 그러니까 제가 침대에 눕혀지기 전까지의 그 과정이 가장 중요한거예요. 적어도 저한테는 섹스자체에서 느끼는 쾌감보다 그 섹스하기전까지의 과정, 그리고 남자가 정액을 싸버리고 난 뒤 내 몸위로 흘러내리는 사정액에 대한 느낌. 그런것들이 다 같이 하나의 분위기가 돼서 중요해져요. 좀 복잡하네 유난스럽네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성적인 이야기에서 솔직한 감정을 말하고 있는중이에요.

 

제가 요즘 쓰는 사소한 기억 몇가지는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성적인 접촉이 아니었어도 제가 지금까지 기억에 남을만큼 인상적이었던 쾌감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거같아요. 굳이 찐득하고 노골적인 섹스자체가 아니었어도 그런 상황들에서 어느정도 성감이 달아오르고 정신적만족까지 되다 보니 그런기억들이 솔직히 즐거워요. 불쾌하단 생각은 해본적 없네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제 첫경험에 대해서 써달라고 하는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아직까지 그 이야기를 안쓰는 이유는 읽기에 다소 불쾌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할거같아서 생각을 많이해보고 써야할거같아요. 여기는 야설사이트인데 뭔가 성관련 피해자인것처럼 암울하게 보일수도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지금의 저는 그냥 지나간 과거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읽는분들은 불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아직 있어요. 그리고 아주 솔직하게 저도 이야기하자면 저의 그런 정상적이지만은 않았던 첫 관계가 제 성적취향을 결정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요즘 좀 드네요. 그런부분하고 다 엮어서 야설처럼 쓰고 싶은데 틈틈이 쓰는 썰 방식으로는 부족할 수 있을거같아서 생각을 좀 더 하고있는중이에요. 정말 본의아니게 이곳에서 제 이야기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재미있게 썰을 풀고 있지만 이왕 쓰는거 저도 재밌게 써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구요.

 

쓸데없는 말이 좀 길었네요. 오늘 쓰려고 하는 이야기는 제가 봉사활동 다닐때 소소한 이야기에요. 이건 너무 소소해서 재미가 없을수도 있을것같네요.

 

저는 고등학교때 지역 공부방같은곳을 다녔는데요. 이게 누가 학원처럼 운영해주는게 아니고 지역에서 공적으로 학원다니기 힘든 학생들에게 대학생 언니오빠들이 선생님처럼 오셔서 과목별로 과외해주듯 공부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대학생 언니오빠들이다보니 말도 잘통하고 또 정말 잘 가르쳐주고 재밌는얘기도 많이 듣고 그래서 저는 저게 굉장히 좋은기억으로 남아있거든요. 근데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도 저런 교육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안건데 지역별로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전국에서 다들 이런 비슷한 활동이 있더군요.

 

저도 공부방혜택을 받았었기 때문에 도움이 좀 되보고 싶어서 3학년때 지원을 했었네요. 오후반 저녁반이 있었는데 오후반은 대체적으로 초등학생 대상, 저녁반은 중고딩대상 이런식이었어요.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오후반을 지원했어요.

 

첫날 공부방을 갔을 때 참 저 고등학교다닐 때 가던곳이랑 너무 비슷한곳이더라구요. 다 비슷하게 하는구나 그런생각이 들었던거같아요. 제가 맡았던 과목은 영어였는데요. 제가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고 그래서 영어를 맡은건 아니고 아무래도 공부쪽으로 좀 취약한 학생들 대상이다 보니까 영어를 굉장히 잘하고 그럴필요는 없는 수준이었어요. 저한테 수업받기로 한 학생이 두명이었는데 그곳은 규모가 큰편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선생님이랑 1:1 아니면 많아야21 수업이더라구요. 중학교3학년 남학생이랑 2학년인 여학생이 제가 맡은 학생이 된거죠. 영어과목 특성상 중3이나 중2학년이나 어차피 기초 기본 수준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서 같은시간에 같이 가르쳤어요. 남학생은 굉장히 좀 낯을 가리는 학생이었고 여자애는 활달한 편이라 둘다 착했던거 같아요. 그때 저희 대학생들한테 처음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두친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셨거든요. 남학생은 어머니가 안계시고 여학생은 부모님이 다 계시지만 이혼했다고... 그리고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애정결핍인 경우가 많으니 스스럼없이 대해주는걸 좋아한다는 이야길 해주셨네요.

 

남학생은 참 부끄러움이 많은학생이라 그런지 저랑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더라구요. 여학생은 이것저것 잘 물어보는데 남자애는 이 부분이 이해되느냐고 물어보면 고개만 끄덕이고 그러다 문제 풀어서 틀리면 그냥 머리 긁적거리고 좀 그런스타일이었어요. 아마 사춘기 한창일 때 여자들 틈에서 있기 조금 부끄러운면이 있는거 같았네요. 그러다가 한달정도 지나고 여학생이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해서 둘을 따로 가르치게 되었는데요. 다른 선생님(저랑 같이 공부방지도하러간 대학생들이죠)들은 학생들이랑 헤어질 때 포옹을 해주는거예요. 근데 이제 남자선생님들은 남학생들하고만 포옹을 하고 여자선생님들은 남학생 여학생 가릴거없이 포옹을 해주는거죠. 애들이 아무래도 어른들의 정을 못받아서 그런 사소한 포옹같은게 정서안정에 좋다고 누가 그랬다는데 저는 그얘기를 좀 나중에 들었어요.

 

아무튼 한달정도 그 남학생이랑 일주일에 두 번씩 보고 했는데 그 학생이 참 낯을 많이 가리더라구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만 끄덕이고 그러는게 귀엽기도 하고 뭔가 순수해보이고 그랬던거같아요. 저도 친화력이 부족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기서는 어른이고 선생님인 입장이라 그 학생하고 있을 때 이런저런 농담도하고 칭찬도 자주해주고 그랬는데 좀처럼 친해지긴 쉽지 않았던거같아요. 근데 그러던 어느날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헤어지는데 다른 선생님 중에 한분이 저보고 여닝쌤은 왜 포옹안해줘요? 그러는거예요. 그때 저는 그 남학생 하나만 가르치는 입장이었는데 계속 데면데면해보이는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농담을 하신거죠. 저도 그래서 순간적으로 아 맞다, xx야 선생님 한번 안아주고가 이랬거든요. 저도 거기서 뭔가 멈칫거리거나 그랬으면 애가 더 민망해할거같아서요. 역시나 걔는 쭈뼛거리기만 하고 그냥 고개만 숙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딱 안아줬는데...

 

안고나서 제가 좀 실수한걸 알았네요. 겉옷이라도 입고 안았어야했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별생각 안하고 안게 되니까 그...가슴부근이 걔몸에 다 닿는게 느껴지는거예요. 걔가 키가 저보다 작아서 엄청 당황했을거같은게 고개를 숙이고 있어가지고 제 바로 윗가슴에 그 애 머리가 닿았을거거든요. 사실 그런것자체가 제가 순수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앞서나가게 되는 생각인건데 사춘기 남학생한테 이게 좀 그럴거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그렇게 첫포옹을 해주고 집에 보냈는데 걔 얼굴이 완전 홍당무가 됐던게 기억나네요.

 

근데 의외로 그런 포옹이 도움?이 된건지 그 뒤로는 조금씩 저랑 말도 더 잘 트고 인사도 좀 더 잘하고 모르는것도 물어보고 그러더라구요. 애들한테 다가가는 방법중 하나가 그런 스킨쉽이라더니 진짜 효과가 있는건가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일주일에 두 번 보고 수업끝나면 한번씩 안아주고 보냈는데 처음에는 포옹자체를 되게 부끄러워하던애가 좀 지나고는 걔도 제 몸에 팔을 두르고 같이 안고 그러더라구요. 많이 친해졌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뒤로 약간의 문제가 생기는걸 알았어요.

 

여름날씨가 다가오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다보니 포옹을 할 때 약간 생각이 많아지는거였죠. 포옹과정에서 제 바스트가 그 학생 몸에 눌리는걸 그친구도 이미 다 알고 있다는게 몸으로 느껴지는 계기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안아주면 수줍게 고개만 슬쩍 숙이고 인사하고 갔던 애가 여름을 지나면서 포옹할 때 안기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제품에 얼굴을 묻고 숨을 들이키는 모습, 앞가슴이 좀 더 면적이 넓게 닿도록 부비는듯한 느낌, 어느순간부터 수업중에 자꾸 제 가슴으로 향하는 시선... 제가 이미 성경험이 많고 몸이 그런쪽으로 발달해서 머릿속도 그런식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중학생이더라도 남자는 남자더라구요. 제 몸을 안을 때 느껴지는 어떠한 본능? 중학교3학년이고 수줍음많은 남자애지만 저한테 가지는 그 본능이 성적인 욕구라는걸 알수가 있었어요. 날이 더워지니까 걔도 교복이 하복이니 얇은데 몸과 몸이 완전히 맞닿을 때 제 몸을 껴안는 그 팔의 압박에서 아, 사춘기남자애에게는 이게 큰 자극이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제 몸을 껴안을때쯤 그 남학생한테 느껴지는 신체의 변화를 보고알았네요. 교복바지지퍼부분이 부풀어오른걸 보면서 아무리 제가 그런쪽에 무딘편이고, 성적인 느낌을 좋아한다고해도 선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맘때쯤부터 그애가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는 것이 저한테도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수업하는날은 일부러 긴팔에 다소 펑퍼짐한 옷을 입고 그랬는데 뭔가 여자몸에 대해 느껴본? 남자애 입장에서는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거같더라구요. 쉬운문제도 모르는척 질문을하고 고개를 내밀어서 제가슴을 조금이라도 더 쳐다보는 시선이라는게.. 제입장에서는 다 느껴질 수밖에 없죠. 아마 걔도 나중에는 그때 자기가 무슨행동했는지 선생님도 다 알았겠다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한번은 나를 보지말고 문제를 보라는식으로 얘길했는데 사실 그런말 자체가 의미가 없는거죠. 수업에 집중이 안되는건 그게 제탓이라할지라도 어쨌든 그러한상황이 닥친것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방법은 거의 없잖아요. 제가 중3이라고 너무 어리게 본것도 문제였고, 다른선생님들처럼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포옹같은 스킨십을 한 것이 잘못이었던거예요. 중학생이고 키도 저보다작고 왜소할지라도 그애는 여자몸에 대해 궁금할 남자잖아요. 헤어질 때 하는 포옹의 시간이 길어지고 제몸을 감싸안는 팔의 힘이 갈수록 세지고 그 잠깐의 시간에 다분히 성적인 의도가 느껴지는 포옹감이 느껴질때마다 이걸 어디서 끊어야하나 고민을 하던참이었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바지앞부분이 너무 티나게 불룩해진걸 보고 제가 결정해야된다는 생각을 했네요. 거기서 근무하시는 시설장님에게 제가 사정이 있어 더 여기를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 남학생한테는 마지막 수업할 때 펜을 하나사서 선물로줬어요.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내가 많이 못가르쳐줘서 미안하단 말도 하고 그랬는데 사실 얘도 뭔가 낌새는 느낀거 같더라구요. 헤어질 때 저한테 죄송하다고 얘기했던걸 보면 아마 얘도 저한테 미안한게 있었던거겠죠.

 

그리고 그 이후에 사춘기 남자애들의 성욕이라는게 어떤건지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오히려 좀 미안하더라구요. 엄마가 안계신와중에 아마 저와의 포옹이 처음부터 그런 성적인 감정은 없었을거라고 생각을해요. 근데 여자가 남자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듯이 남자가 여자몸에 대한 호기심은 당연한거잖아요. 그애도 아마 저와의 그런 가벼운 스킨쉽에서 자제하기 힘든 본능 때문에 애를 먹었을거같단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부끄럼많고 착하고 말수도 없는 사춘기 남학생을 제가 너무 간단하게만 생각했던게 미안하기도하고, 성인인 제가 조심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을 다시해보게되는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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