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빼앗겨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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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빼앗겨본 경험

냑냑이 0 1 0 0
K는 우직하고 강한 인상이었지만 험악하지는 않았다.
아내는 수줍음과 긴장, 기대 사이의 어디쯤인가 되어보이는 표정으로 그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K는 침대 위에서 어깨까지 이불을 덮고 고개만 빼꼼 내어놓은 아내의 옆으로 다가가 아내를 내려다보며 서서히 이불을 걷어냈다.
마치 아내의 몸을 음미하며 품평을 하는듯 했다.

가리고있던 천쪼가리를 잃은 아내의 손은 가슴과 아래 어느곳을 가려할지 길을 잃은채 어쩔줄을 몰라했고 K는 도리어 그런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즐기는듯 했다.
K의 강렬한 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아니면 자신을 탐하는 숫컷의 위화감에 압도된 것인지 아내는 K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K는 어쩔줄 몰라하는 아내를 한참동안 내려다볼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는 그리 길지 않았을 침묵이었지만 그 시간이 마치 몇 시간은 되는 듯 숨이 막힐것만 같은 압박감이 들었다.
그런 느낌은 아내에게도 똑같이 전해지는듯 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내게도 이정도의 위압과 긴장이 느껴지는데 당사자로써 현재 상황을 대면하고 있는 아내에게 느껴지는 압박감은 배 이상이었을것이다.
이윽고 K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부끄러워?

침묵을 깨는 K의 질문에 아내는 순간적으로 그를 올려다 보았지만 이내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고있는 K의 눈길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눈을 피하며 나직이 대답했다.

아니요... 그냥 좀...

K는 또다시 침묵을 이어갔다.
아내는 몹시 불안한듯 눈길을 둘곳을 정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눈짖으로 괜찮으니 긴장할것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내는 마치 자신의 대답이 뭐라도 잘못된 것은 아닌지 상대가 원하는 대답이 아닌 틀린 대답을 해서 상대가 화가 난것은 아닌지 걱정하는듯 보였다.
그런 아내를 한동안 무표정하게 관찰하던 K가 이번에는 아내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침대에 기대고 있는 아내의 머칼을 뒤로 넘기며 아내의 뺨과 목덜미까지 한손에 움켜쥐고는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K의 크고 둔탁한 손에 비해 아내의 머리통은 상대적으로 작게 보여 내 눈에는 그 광경이 마치 사냥감을 잡은 맹수가 먹잇감을 입에 넣기 전 이리저리 살피는것 처럼 보였다.
아내는 몸을 감싸는 긴장감에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저항하는듯 보였지만 감히 K의 손길을 저항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앞에있는 암컷이 자기 앞에 완전히 압도된것을 감지한 K는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넘겨 쓰다듬는듯 하다가 아내의 머리채를 말아쥐고는 힘으로 눌러 꺾으며 아내의 목덜미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다.
아내에게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힘이었지만 K는 너무도 편안하게 아내를 제압하고 있었다.
포식자의 힘에 완전히 굴복당한 사냥감은 저항할 의지를 잃은채 몸을 내맡기고 그 처분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K는 너무도 당연한듯 자연스럽게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좆을 아내의 입에 갖다 댔다.
아내는 잠깐 눈을 떠 K를 보는듯 했지만 이내 눈을 감고는 조용히 K의 손길이 지시하는대로 입을 벌려 꺼떡거리는 K의 좆을 입속에 밀어넣었다.
아내는 스스로 입을 벌려 그의 좆을 물었지만 그것은 아내의 의지라기 보다는 거역할 수 없는 K의 위압에 의한 복종으로 보였다.
내가 보기에도 아내는 이제 완전히 K에 의해 제압되어있었다.
남편인 나조차도 한번도 아내를 저렇게까지 스스로 복종하도록 제압해본 적이 없었는데... 알 수 없는 굴욕감과 긴장감이 어우러져 어지러움을 자아냈고 저 아래 감춰져있던 더러운 흥분감이 스멀스멀 일어나고 있었다.

K는 아내를 뒤로돌려 엎드리게 하고는 전혀 준비되지않은 보지에 우락부락하게 꺼떡거리는 좆을 밀어넣었다.
으어어어... 아내가 겁에질린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튕겨져나가자 K는 다시 거칠게 아내의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겁에질린 아내를 다시 끌어당겨놓고는 버벅거리는 아내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아내는 아악! 하는 비명과 함께 우는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K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가만히 있어... 라고 말하며 손에 가래침을 퉤 뱉어 아내의 보지에 짖이겨대고는 그대로 다시 아내의 보지에 좆을 쑤셔넣었다.
말 그대로 쑤셔넣었다...

아내의 입에서는 흥분이라기보다는 절규에 가까운 어엉... 억... 억... 하는 소리가 나왔고 K는 그러는 와중에도 무언가 불만스러운듯 아내의 머리채를 놔주지 않은 채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좆질하기 좋은 자세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안되겠는지 그는 아내를 윽박지르며 말했다.

야이 썅년아 다리를 좀 더 뒤로 빼고 엉덩이를 쳐 들어보라고...

이때쯤부터 나는 뭔가 잘못된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K를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급히 몸을 일으켜 침대쪽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그  순간 나의 모든 의지가 꺾이고 그자리에 잠자코 앉아 지켜볼 수 밖에 없도록 하는 아내의 울음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억.. 네에... 다리... 이렇게요...

아내는 그 짧은 시간에 K에게 완전히 압도되어 울먹이면서도 그의 지시에 즉각 반응하려 애쓰고 있었다.

엉덩이 쳐 들라고...

K는 조금은 누그러진듯 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명령했다.
그리고 K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내는 네!.. 하는 짧은 대답과 함께 최대한 엉덩이를 위로 쳐 들어 K가 좆질하기 쉽도록 도왔다.

그 모습에 나는 형언할 수 없는 어떤 좌절감과 패배감에 휩싸여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의 아내가... 나로써는 단 한번도 상상할 수 없었던 저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그 상대에게 복종하며 어떻게든 잘보이려 애쓰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순간 내 자지는 터져버릴듯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고 그 지독한 패배감은 제어할 수 없는 흥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렇게 K는 한동안 자기 욕심껏 아내를 유린했고 어느 순간 그의 좆질이 격해지는 듯 싶더니 고개를 쳐들고 아내의 엉덩이를 쥐어짜버릴듯 움켜쥐며 아내의 보지에 그의 모든 좆물을 싸질러넣고 있었다.
아내는 보지 안에서 그의 좆이 꿀렁거리며 정액을 쏟아낼때마다 침대에 고개를 쳐박힌채 그의 분신을 한방울이라도 더 받으려는듯 엉덩이를 쳐 들고 경련을 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사정의 흥분이 가셨는지 k는 아내의 등 뒤에서 내려와 옆에 앉으며 자연스레 탁자에놓여있던 담배를 꺼내물고는 불을 붙였다.

두 모금쯤 담배를 빨아 연기를 내뿜을때 까지도 아내는 욕심을 채운 k가 패대기치듯 던져놓은 그 모습으로 간간히 움찔움찔 잔경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야, 이리와서 좀 빨아봐.

K의 차가운 명령에 아내는 순간 정신이 들었는지 후다닥 움직여 시키지 않았는데도 무릎을 꿇고 자신의 애액과 좆물로 떡진 K의 자지를 빨아 깨끗이 청소를 하고 있었다.

평소 내게는 오럴도 거의 안해주고 한다 해도 열댓번 의미없이 왔다갔다 하다가 입이 아프다며 그만두던 아내가 단번에 익숙한듯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것은 또다른 충격이었다.

담배를 다 피운 K는 무심하게 아내를 밀치며 욕실로 들어가버렸고 아내는 한숨을 내쉬며 웅크린채 이불속으로 스며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샤워를 마치고 나온 K는 그대로 옷을 입고 나를 한번 힐끔 내려다 본 후 별다른 인사도 없이 방을 나가버렸다.

아내는 그렇게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이 든것인지 그냥 누워있는것인지 아무 미동도 없이 웅크리고 있었고 나 또한 어떠한 반응도 하지 못한채 앉아만 있었다.
우리 부부는 그렇게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한참만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동안에도 나는 아내에게 아무런 얘기도 할 수 없었다.

이틀이 지난 후 K에게 문자로 연락이 왔다.

와이프 이름이 뭐예요?

앞도 뒤도 없이 아내의 이름을 묻는 그의 태도에서 메시지였지만 아내에 대한 완전한 정복감과 나에대한 철저한 무시가 느껴져왔다.
그런 그의 모습에 소심하게 저항이라도 하듯 대꾸했다.

네?...

그러자 K는 짜증난다는 듯 다시 물었다.

마누라 이름이 뭐냐구요...

순간 나는 K를 거스를 수 없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했고 순순히 아내의 이름을 고해 바쳤다.

아... 네... 희연이요... 김희연...

그는 또 당연한듯 내게 아내의 연락처를 물었다.

희연이 연락처좀 보내보세요.

그는 존대를 하고 있었지만 내게 명령하고 있었다.

아.. 그.. 010-878×-×××× 입니다...

K는 답장도 보내지 않았다. 아내의 이름이나 연락처는 왜 물어보는지 아무런 설명도 대꾸도 없었다.
조바심이 난 나는 용기내어 K에게 문자를 보냈다.

혹시.. 아내를 따로 만나실 생각이신가요?...

K에게서는 아무런 답도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나는 왜 도대체 그에게 순순히 아내의 연락처를 알려준 것인가?...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그리고 이내 그 불안감은 수많은 상상으로 번져나가며 추잡한 흥분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희연이를 따로 만나시게 되더라도 제게는 미리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상이나 사진 정도는 부탁드립니다.

내가 보낸 메시지를 한참동안 읽지도 않던 K는 새벽이 되어서야 답장을 보내왔다.

하... 씨팔... 좆같이 주제넘은 소리 하지말고 집구석에 자빠져있어.

그의 답장을 본 나는 또다시 그날의 패배감이 온 몸을 감싸며 손끝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완전히 빼았겼다... 아내는... 희연이는 이제 더 이상 나의 여자가 아니다... 희연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적어도 나는 그가 원하면 언제든 아내를 바칠 수 밖에 없는 상태로 서열이 정리되어버렸다.

그 후로 한동안 K에게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아내에게서도 특별히 이상하다거나 하는 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을 무렵 K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사진들이었다...

그가 보낸 사진 속에는 한 여인이 K의 앞에 무릎꿇고 엎드린채 그의 발을 핥고 있었고 뒤에서는 또다른 낮선 사내가 여인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대고 있었다.
다른 사진에서 그 여인은 안대를 차고 있었고 따귀를 맞은듯 뺨이 벌겋게 부은채로 입 안에는 허연 좆물을 가득 담은 채 입을 벌려 혓바닥을 길게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서 그 여인은 얼굴을 땅바닥에 댄 채 엎드려 자기 손으로 직접 후장을 벌리고 있었고 구멍은 벌건 속살을 드러낸 채 동굴처럼 벌어져있었다.
그 어떤 사진에서도 그녀의 얼굴이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여인이 아내 희연이라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또 석달이 지났고 나는 이제 더이상 K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오히려 K만이 나에게 한달에 두어번정도 그녀의 사진을 보내올 뿐이다.

지금도 K는 계속해서 사진을 보내오고 있으나 나도 아내도 그 일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거나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우리 부부의 일상은 크게 달라진것이 없다. 지인들과의 만남이나 이웃들이 보기에는 원래처럼 조용하고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 그대로이다.
달라진것이 있다면 아내에게는 주인이 생겼다는것이고 K의 허락 없이 나는 더이상 아내에게 섹스를 요구할 수 없다는것... 그리고 어느때든 K의 호출이 있을때면 아내는 내게 굳이 알리지 않고 그의 호출에 응한다는것과 나는 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하고있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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