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8)
아주잠깐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 멍... 했어.
벽에 뒤꿈치를 찧으며 바둥거리는 하얀 발.
옆엔 넘어져 나뒹굴고 있는 의자.
목욕직후 머리는 안말렸는지 물이 뚝뚝.
괴로운 듯 양손은 목에.
엄마가 켁켁거리며 잔뜩 괴로운 얼굴로 여성용 허리띠를
목에 맨채. 허공에서 발버둥치는걸 보고
아아악!!!
달려가 엄마 허벅지를 안아들었어.
어어어...........순간 뭘 해야하지
119신고?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했는데
아 안되겠어 우선 엄마 이대로 버텨야...
엄마! 어어엄마 괜찮아?? 살아있어!!?
발악하면서 소리쳤어.
머리위로
쌕쌕,,하고 거칠게 느껴지는 엄마 숨소리.
아직 괜찮구나.
아....정말 다행이다 선잠자서.
내가 아까 엄마에게 못된짓 해서 그렇구나.
엄마 죄송해요. 죽을죄를 졌어요.
어 아닌데 엄마가 먼저 올라탔는데. 꿈?
뭐가뭔지 머릿속도 혼란스러웠어.
어쨌든 해야할건 엄마를 내려놓는일.
그렇데 쉽지가 않았어.
성인여성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무거웠으니까.
땀이 비오듯 쏟아졌어.
목에 꽉 채워진 허리띠 버클은 포기하더라도,
엄마 허리띠 구멍은 언젠가 학원걸 달아둔다며
박아둔 벽걸이용 선풍기 고정용.
큰 나사에 단단히 걸려있었기에
아래에서 엄마를 들어올려도 빠지지 않았어.
몇 번의 시도 끝에 나도 탈진할 정도로 기진맥진.
눈을 돌려 의자를 봤지만 세워본들 높이가 모자라보여.
엄만 어떻게 매달린거지. 의자 등받이까지 올라갔었나.
가뜩이나 힘든데 엄마 잠옷도 매끄러워 힘이 빠져가.
이대로는 얼마 못버티겠다 싶었어.
일단 얼른 119에 전화해야겠다.
엄마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살살 내려놓으니
다시 켁켁... 다리를 허우적거리고.
일단 모자라더라도 넘어진 의자를 일으켜 가져다드렸어
등받이라도 밟으시라고.
나는 재빠르게 휴대폰을 찾아 방으로 달려갔어.
하필이면 이럴 때 안보여. 책상위 침대위도.
아까 엄마를 안을 때 이불에 말려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엄마가 뒤집어썼던
이불을 펼쳐보니 나오더라.
어?? 근데 아까 엄마얼굴에 뒤집어썼던 이불이었는데
피가 왜?? 왜 묻어있는거야. 어디서 맞고왔던거야?
일단 그럴때가 아니라 다시 거실로 돌아갔는데
의자는 어느새 다시 넘어져있었고 엄마는 축 쳐져있었어.
‘푸륵...푸르륵 쒜에.... 투두두둑....’
다리 사이에서 소변과 물같은 대변을 주르륵 쏟으면서.
마치 공중에 달아놓은 물포대의 끝을 잘라낸 느낌일까
싸는게 아닌 쏟아지는듯한.
위험한 상태라는게 직감이 들더라구.
다시 엄마를 부르며 달려가 다시 종아리와 허벅지를 안아들고
119에 전화했어.
주소를 말하고. 엄마가 목을 매달았고.
숨은 쉬긴 쉬는데 약하다. 이정도만.
가위나 칼로 처음부터 끊을 것을...병신새끼...
이제야 생각이나더라.
지금다시 축 처진 엄마를 매달아두고 칼가위를
챙기기보단 그대로 받쳐있으며 버티기를 선택했어.
작은동네야. 새벽이라 다행히 얼마지나지 않아
119 사이렌소리가. 살았다 싶었지.
나도 기다리는 동안 엄청 흔들어댔거든?
그때쯤 엄마가 다시 쿨록쿨록 기침을해.
살았다. 다행이다. 그생각만.
문은잠겨있었기에 창문으로 남자분 오시더니
현관문으로 남셋 여자한분 대원이 들어오셨어.
허리띠를 뭔가로 끊으니 안심이 되더라.
쓰러져있는 엄마 목도 풀었더니 기침과
웨에엑. 구역질을 하는 엄마.
살았다 살았다....
안도감에 눈물이 펑펑나더라구.
그런데 나보다 열 살 많을까? 삼십대 초로보이는
여성분이 나를 자꾸 위아래로 훑어 보는 느낌이 이상했어.
아, 나도 알몸이었구나. 무슨상관이야.
그런데 엄마를 실을 이동형침대를 가지러
남성두분이 내려갔을 때
그 여성대원이 엄마몸을 살피며 무전을하다가
잠옷이 말려올라간 엄마하체를 보더니
자꾸 진이 빠져 널부러진 나를보며 힐끗힐끗...
뭔가 쎄한느낌...
그분이 내 아랫도리를 봤기에 뭐 커진것도 아닌데
위급한 상황에서 뭘...
아....
내 음모에 역력히 남아있는 성교의 흔적.
엄마의 국부의 열상. 오물과 섞여있었지만
축축히 젖어 뉘어있는 소음순 사이에
조금씩 섞여나온 뚜렷한 희멀건 액체.
그 분은 지금나를... 범죄자로?
나는 친모를 성폭행하고. 어머니는 충격에 목을 멘?
그제서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소름이 돋았지.
급히 아래를 가렸어.
또 날이 밝아왔고 구조대분들이 전등을켜서
그제서야 알아차렸어. 병신.
누워있는 엄마에게 역력한 폭행의 흔적을.
엄마는 멍투성이었어. 허벅지 바깥과 등은 파랗다못해
노랗게 떴고. 옆구리엔 무얼로 찍힌듯한 몇개의 피멍자국.
그리고 얼굴...
입술은 말할 것도 없고 이마가 찢어져 있었고
왼쪽 눈두덩이가 부어있었어.
광대와 볼도 한쪽이 팅팅부은게
주먹따위에 맞은게 아닐까 싶었고.
맹세코 몰랐었어.
암막으로 가려진 방이었고
뭐 여기쯤 뭐가 있겠다 싶은 실루엣만 보였었어.
입으로 해주었을땐 고개를 숙여계셔서.
내가 엄마위에 누웠을땐 이불로 얼굴을 가리셨고.
아, 그래서 이불에 피가...
“뭐야 엄마, 엄마 왜이래?? 누가 때렸어?”
나는 쓰레기야.
엄마걱정도 물론 했지만, 옆의 구조대원이 날 성폭행범으로
보지 않도록 아픈엄마를 두고 어필하느라 더 오바했어.
엄만 당연히 말할처지가 아니었지.
이동형구급들것이 오자
아직도 ‘내가 한게 아니라고 말좀 해봐’라는 생각으로
방금전만해도 목을 매 있던 엄마를 추궁하던내게
“저기 그만하시고 이동하시겠습니다”
라며 날 밀어내더라고.
이대로 있으면 난 경찰서로 가는건가?
그때 구원처럼 보였던 엄마의 손짓.
그제서야 구급대원중 한분이 “보호자님 같이 타시죠”
복잡한 얼굴의 그 여성구급대원을 뒤로하고
손쌀같이 츄리닝만 입고 엄마 휴대폰, 지갑등을 챙기곤
도망치듯 구급차에 동승했어.
지금도 생각만하면 몹시 떨리고 계속 생각나.
과연 그분은 날 그렇게 생각한건지.
조치가 끝난 후 보고서 따위에 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건지.
혹은 점심시간에
“그런데 그 아들... 좀 수상하지 않았어요?”라며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난 또 쓰레기야.
구급차에서 다시 축 쳐지셔서 구급대원이 시키는 대로 손발을
주물러드렸는데.
엄마를 걱정해서 그랬지만 또 한편으론
지금 혹 엄마가 깨어나시지 않는다면...
엄마의 질내에 남아있는 내 정액, 폭행흔적을 연관시켜
친모성폭행살인범으로 TV에 나오는거 아닌가...
따위의 쓰레기같은 걱정.
그런 개같은 망상도 함께했었어.
다행히 병원에 도착할 즈음 한번 토하시더니
엄마의 안색은 다시 좋아졌고
실려가는 엄마.
병원에 조치를 맡기곤 한숨돌릴수 있었어.
병원화장실서 밀린 소변을 보려 물건을 꺼냈더니
아직도 엄마몸에서 나왔던 애액, 내 정액이 말라붙어 있었고
음모는 왁스를 바른마냥 빼죽빼죽.
엉망이더라고.
결국 꿈이 아니었어.
새벽의 병원구석의 남자화장실에서
그냥 하의를 벗고 처량하게 아랫도리를 씻었지.
확 자기혐오가 와서 말 그대로 토했어. 신물이 나오더라.
아아...남근을 가위로 싹둑 잘라버렸으면
엄마는 목매고 싶은 일을 겪고왔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이미 범해진 엄말
성적으로 희롱하고 욕구를 채웠어.
무슨일인지 들어봤어야 했는데,
그렇게 얘길 나눠봤으면 목을 맸을까??
아마 엄마 마지막 가시기전에
엄만 내가 본인을 여자로 사랑하는지 알고계셨으니
여자로서 안고 소원풀어라?
자기 품 잊지 말라는거였을까?
끝없는 자기혐오와 후회로
반시간을 아무도 없는 병원구석 남자화장실에서 펑펑울었더니,
나도 열이오르더라. 어지럽고.
발가벗은채 땀범벅으로 엄마 체중을
장시간 들고 버텼으니 그랬나봐.
소리를 내내 질러서 목도 칼칼.
[출처]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8) (야설 | 썰 게시판 | AI 성인 | 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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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죽고싶다.
죽고싶다.
(여기까지 쓸게요 다음에 봐요)